저는 서브 채널로 개발자 영상을 올려두던 채널이 있었습니다. 회사 구글 계정을 이용해서 만든 유튜브 계정이었습니다. 구독자를 5천명까지는 모았던 채널인데 회사 계정을 정리하면서 유튜브 계정까지 삭제하게 됐습니다. 거기 올렸던 영상들을 다 잃어버린 줄 알고 아쉬워 하고 있다 어제 영상들 원본이 남아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다시 영상을 쭉 올렸죠.

영상을 올리면서 유튜브 썸네일도 새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개발자 채널에 쓰이던 썸네일 이미지들은 하나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온갖 썸네일을 하나하나 만들어봤는데, 예전엔 귀찮아서 안했습니다만 이번엔 만들면서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이왕 만드는거 과거 영상들까지 하나하나 다 썸네일을 만들어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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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만들어야 하는 영상들부터 제 과거 영상들 중에 비교적 조회수가 있는 것 위주로 만들다보니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상 업로드 할 때는 썸네일도 신경써서 작업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이렇게 썸네일을 만드는게 재밌어진 이유는 다름 아닌 Canva 때문입니다. 최근에 IR 자료 만들면서 Canva를 자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슬라이드 작업용으로만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온갖 형태의 디자인 템플릿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유튜브 썸네일도 제작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사람은 하면서 어렵고 마음대로 잘 안되는 것에는 흥미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저도 개발을 대학교에서 배울 때는 재미가 없고, 어렵기만 했죠. 하지만 제가 눈으로 보면서 변화되는 걸 느끼는 개발을 하다보니 재밌게 느껴졌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습니다. 디자인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머릿속에 있는걸 꺼내야 하고, 그게 쉽게 쉽게 꺼내지면서 만족할만한 퀄리티가 나온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면 작업이 스트레스만 되는거죠.
그런 면에서 예전 영상도 다시 올리면서 꽤나 바쁜 주말이 된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영상을 더 뽑아내고 싶기도 하고, 숏츠도 만들어서 올려보고 싶은데 원하는 퀄리티로 될지 조심스럽긴 하네요. 만약 숏츠도 하는 요령이 생기고, 봐주시는 분들이 좋아해주시면 더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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