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2024년 5월 6일 자정입니다.
어제 5월 5일을 맞이해서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아직까지는 브런치나 유튜브 등에 콘텐츠를 올렸는데, 여러 주제를 담은 글을 다루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유튜브는 아시다시피 알고리즘과 다른 영상을 올리면 조회수가 나오지 않죠. 브런치도 비슷한 것 같아요. 저는 브런치에 여러 제 인생의 감상을 적곤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꾸준히 구독자가 줄더라구요 ㅋㅋ 브런치는 사실 돈도 되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해서 큰 상관은 안했지만 한 편으로는 구독자가 줄어드는게 아쉽기도 했어요.
어쨌던 이런저런 이유를 담아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주제도 분리해두고, 콘텐츠도 많이 담아두고 싶어요. 사실 많은 개발자 분들과 같이 저 역시 개발자 블로그를 여러번 만들고 부수고를 반복했습니다. 깃블로그도 만들어 봤었고, 간단하게 해볼까 해서 노션을 하는 건 어떨까 싶기도 했어요. 더 쉽게는 벨로그도 되겠지만 직접 만든 사이트만큼 애정이 가진 않네요!
상훈하다
예전에 제 포트폴리오 겸 이런저런 게임들을 모아둔 사이트가 '상훈하다'라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만들던 심리 테스트도 있고, 제 커리어 초반에 만든 이런저런 게임들이나 장난삼아 만든 프로젝트들이었죠. 상훈하다를 만들 당시에는 사람들이 얼마나 들어올지도 몰랐고, 인생이 어떻게 바뀔지도 몰랐어요.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회사를 운영하면서 미친듯이 바빠지기 시작했고, 정작 개발자로서 본연의 모습은 많이 잃어가기도 했던 것 같아요. 아이러니하죠. 하루종일 개발하던 사람이 개발을 하루이틀 적게 하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나 싶었지만 여전히 바뀌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죠. 개발을 좋아하고, 여러 콘텐츠를 모아두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게 즐겁더라구요.

새로운 사업과 일상
플렉스웹을 정리하는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어요. 함께 일하던 직원들과 헤어진지는 꽤 오래됐지만 여러 절차를 밟아가며 하나하나 해결해야할 문제는 정말 많았어요. 기존의 일들을 정리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도 시도했죠. 유튜브를 촬영하기 시작했고, 아마도 작년 이맘때쯤 첫 영상을 올렸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거의 매일매일 올리곤 했죠. 한 7개월은 멈추지 않고 올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2024년에 들어와서는 라이브 챌린지를 진행했었고, 1월과 2월을 꽉 채워가며 시간을 보냈어요. 처음엔 어렵기도 했지만 하다보니 익숙해지기도 했어요. 다만 3월부터는 다른 사업을 준비하면서 너무 많은 미팅이 있었죠. 유튜브와 사업을 모두 다 챙겨가는 건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그 뿐 아니라 책을 쓰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어요. 편집자님 말씀으로는 2달 정도 후에 나올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책 이름은 '쉽게 설명한 자바스크립트 알고리즘' 입니다. 얼마나 잘 팔릴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아직 감은 오지 않는데, 초안을 존경할만한 분들에게 보내드리면 좋을거 같아요. 리뷰를 일부만 받아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책은 판매 전에 특별한 분들에게는 먼저 글을 보내드리고 리뷰를 받아 책에 포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도 진행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혹시라도 책을 사전에 보고 리뷰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joshephan0204@gmail.com으로 이메일 주세요!)
널 엔터프라이즈
플렉스웹을 정리하고 제가 정착하려고 하는 곳은 싱가포르입니다. 이미 사업자 등록은 마쳤고, 사무실에 현지 임원까지 뽑아 일을 하고 있어요. 저는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하면서 이 나라가 가진 강점과 약점을 지난 몇 년간 크게 체감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글로벌 사업을 도전할 적기가 지금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게 썩 기분이 좋진 않지만, 글로벌로 살아남는 기업을 만든다면 장기적으로 국가에도 도움이 될만한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에서 시작해서 밖으로 나가는 것보다 밖에서 시작해서 한국으로 들어오는게 더 쉬울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인생을 살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인생이 의도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게 흘러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발자 본연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재밌는 도전을 또 시도해보려고 해요. 당장 블로그를 만드는 소소한 도전도 있겠지만, 제가 친하게 지내는 몇몇 분들과 유튜브 팟캐스트를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주제는 블록체인 위주가 될 것 같아요. 개발자 분들끼리 소통하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제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면서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요. 남이 나에게 원하는 일들을 하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을 꽉 잡으면서 인생을 나만의 방식과 멋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런 모든 기록들이 이곳에 담기길 바라고 있습니다.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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